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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족저근막염,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파요

by catherine.L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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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저근막염이란?

하루 종일 우리의 체중을 견디고 있는 발,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 이 발의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현듯 찌르는 통증이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의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특징은 주로 발바닥의 통증, 발뒤꿈치 바닥의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이 족저근막염은 '족저건막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평균 45세 정도에 발병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잘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서히 증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족저근막은 어디를 말하는 걸까요?

 

족저근막 부분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의 뼈에서부터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까지의 5개의 가지의 형태로 발가락 기저에 두껍게 형성되어 있는 '섬유띠'를 말합니다. 이 섬유띠는 발바닥의 모양을 유지하며 보행 시에 바닥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고, 발을 들어 올리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이고 미세한 외상이 가해짐으로써 파열이 생기고, 파열된 근막이 치유되는 과정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에 발뒤꿈치, 발바닥 등 발의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2.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인 만큼, 발바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증가했을 경우 주로 발병하게 됩니다. 만약 평발이나 오목발을 가지고 있다면 더 쉽게 걸리기도 하며, 몸무게가 단기간에 증가했을 경우나 장시간 오래 서있는 경우,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과도하게 했을 경우 등 발병합니다.

 

특히, 구두, 하이힐 등을 신는 경우 발바닥에 큰 압력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근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두나 하이힐 등을 신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불가피하다면 족저근막염에 걸리기 전에 발바닥을 편하게 해주는 쿠션이 들어간 좋은 구두를 신어 발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족저근막염 치료

족저근막염에 걸렸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으며, 보통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보존적 치료란 수술없이 발병될 만한 원인(딱딱하고 불편한 신발 착용,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을 제거하고, 스트레칭, 습관 교정, 보조기, 나아가 주사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아킬레스 및 족저근막 부분을 늘려주는 방법이 있는데, 팔 길이만큼 벽에서 떨어져 선 채 손바닥은 그대로 벽에 붙이고, 한 발바닥은 약 반 보 앞으로 옮깁니다. 발바닥은 붙인 채로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기울여 종아리부터 족저근막을 포함한 아킬레스건까지 늘려주며 풀어주도록 합니다. 이 자세는 약 15초 정도 유지하고 10세트 정도 반복합니다.

 

조금 더 간편한 스트레칭으로는 앉아있을 때 통증이 있는 발을 반대편 무릎 위에 둔 채, 발과 같은 방향의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발등 쪽으로 늘려주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이 위치한 발바닥이 늘어나며, 아킬레스건을 포함하여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이 때 발바닥 부분을 마사지해주면 더 좋습니다.

 

스트레칭 외에 발 모양에 따라 '보조기'가 쓰이기도 합니다. 종류에는 '뒷꿈치 컵'과 '맞춤 교정 안창' 등이 있는데, 뒷꿈치 컵의 경우는 뒷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며, 연부 조직을 감싸 쿠션 역할을 해줍니다. 맞춤 교정 안창의 경우는 주로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을 경우 사용합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는 '주사 요법'과 '체외 충격파 요법(ESWT)' 등의 방법이 쓰이게 되는데,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며, 체외 충격파 요법은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하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주로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의 성공률은 상당히 높지만, 신경 손상을 입힐 수도 있어 최후의 보루로 사용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무엇보다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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