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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역류성 식도염,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 돼요

by catherine.L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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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류성 식도염 원인

현대인의 만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 이러한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류성 식도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서 이미 소화된 음식물과 위산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식도란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식도의 구성 중에서 위와 직접 연결되는 식도의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있습니다. 이를 '하부식도괄약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다시 넘어온다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식도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부식도괄약근은 왜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걸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음식물의 영향으로 인한 이유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보통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항콜린제 등의 약물 등을 자주 섭취하다 보면 괄약근이 잘 조여지지 않는 등 기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위산의 과다 분비(위산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속이 쓰린 증상), 위정체증후군(위 절제 수술을 시행한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 기타 과식 등 원인으로 위 안의 내용물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만이거나 임신하였을 경우, 복수(보통 간경화증이 원인으로, 신체 내의 복강 안에 혈액 속 액체 성분이 고인 증상) 등으로 인해 위압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2. 진단 및 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가슴쓰림 및 속 쓰림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또한 목 쓰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가슴의 답답함, 입에서 쓴맛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역류한 음식물 및 위산이 식도에 접촉하여 생기는 증상이며, 보통 식후에 나타나게 되니다. 특히, 식후에 바로 눕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은 더욱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속이 쓰린 증상

만약 역류성 식도염을 조기에 치료하거나 관리하지 않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식도의 점막에 궤양 및 출혈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이를 '궤양성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궤양으로 인해 식도가 좁아지는 현상인 '식도협착'이 생길 수 있으며 식도 조직이 변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증상이 악화된다면 '식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위내시경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내시경 검사를 포함하여 여러 다른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데, 가장 정확한 검사법으로 알려진 것은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24시간 동안 식도 내의 산도를 검사하여 위산의 역류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인데, 식도 하부에 작은 기계를 삽입하여 이루어집니다. 이 검사를 통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약물로 주로 치료하는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가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통해 보통 1~2주 내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순하게 증상이 나았다고 약을 중단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복용해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약물로 치료하기엔 너무 증상이 악화되었을 경우, 예를 들면 식도협착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식도확장술' 등의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4. 예방방법 및 피해야할 습관

역류성 식도염은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최소한 소화가 다 될 때까지는 앉아있거나 다른 활동을 함으로써, 소화물이 식도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커피를 빈속에 너무 자주 먹는다거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는 가능하다면 과도하게 먹지 말고, 최대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피를 포함한 카페인 음료 등도 마찬가지이며, 자극이 될 수 있는 음식인 초콜릿,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담배나 음주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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