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인구의 약 12%,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

by catherine.L 2022. 8. 31.
반응형

1. 당뇨병이란?

전 세계 성인의 약 8.3%가 가지고 있는 질병인 당뇨병!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또한 30세 이상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당뇨병은 대체 왜 걸리는 것이고 정확히 무엇일까요?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질병으로, 인슐린(혈당량이 높아지면 혈액내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유입시켜 다당류 형태로 저장하게 하는 호르몬, 당뇨병 치료제) 부족으로 인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오줌으로 배출되어, 이를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당뇨병은 여러가지 합병증 및 신체적 증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식사 등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섭취된 영양분은 소장에서 흡수를 하여 혈관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혈관 속 영양분은 간으로 들어가거나, 근육, 뇌로 들어가서 세포 활동을 도와주게 됩니다. 남은 영양분은 지방으로 합성하여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다시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서 쓰게 됩니다. 이러한 에너지원 중 하나가 포도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포도당의 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입니다.

 

포도당은 혈액 속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서 이용되는데, 췌장의 베타세포라고 불리는 특수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모자라게 되면 포도당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서 쓰이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 인슐린이 모자르게 되는 원인으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분비 기능 자체가 저하된 경우, 비만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인슐린이 더욱 필요해질 경우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생기는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당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며, 앞서 이야기했듯 제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유로는 대부분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으며, 췌도 특이 자가항체 검사상 양성으로 나올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케톤산증 병력이나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된다면 제1형 당뇨병을 의심할 수도 있겠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후천적으로 생기는 당뇨병으로 비만 등 원인으로 인해 생기며 '성인당뇨'라고 불립니다. 신체 내부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기존의 인슐린 분비량으로는 포도당의 대사에 부족하며,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서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통 제2형 당뇨병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인 30대 또는 30대 이하의 젋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당뇨병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에 의해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제2형 당뇨병은 비만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비만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노화나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임신성 당뇨병, 호르몬 분비, 약물복용, 감염증 등으로 인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증상

당뇨의 경우 3대 증상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다음, 다식, 다뇨'입니다. 다음, 다식, 다뇨 등은 인슐린 작용이 충분하지 못해 포도당 대사가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오줌으로 배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환자가 체중감소 증상을 이야기하며 피로감이나 무기력, 시력 저하 등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섭취한 에너지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에너지원으로서 쓰이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량은 그대로여도 체중 감소와 함께 당뇨가 악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비뇨나 생식계통의 감염이 일어나는데, 질염이나 방광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하며 이러한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동맥경화, 뇌졸중, 협싱증, 심근경색, 망박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습니다. 당뇨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꾸준한 건강검진 및 혈당검사를 통해 조기에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의 치료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혈액 내의 포도당 농도가 계속 높게 유지되고,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동반한 급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유전적 성향이 강하므로,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가족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적 원인은 환경적 원인과 복합적일 경우에만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환경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생활 습관 교정(체중조절, 식단조절, 운동 등)이 제일 중요하고,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한번 췌장 베타세포에 인슐린 분비 문제가 생기면 다시 췌장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하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니, 꾸준히 혈당 체크를 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