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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갑작스러운 극심한 공포, 나도 혹시 공황장애?

by catherine.L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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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황장애란?

갑작스럽게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거나 극도로 불안한 느낌,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숨이 찬 느낌, 극도의 공포감이 든다면 '공황 발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공황 발작'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공황 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특성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2. 공황장애의 구체적 증상

공황장애는 공황 발작이 반복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공황 발작은 짧게는 1분에서 5분 정도, 길게는 20분에서 1시간 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공황장애는 보통 예기불안 및 광장 공포증이 동반됩니다.

 

그렇다면 예기불안 및 광장 공포증은 어떤 증상일까요?

 

예기불안은 공황 발작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황 발작이 일어날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공황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환경,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는 회피 반응을 보입니다. 광장 공포증은 가족, 친구 등 아는 사람의 도움없이 혼자서 대중교통 수단, 엘리베이터 및 공공장소 등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불안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공황 발작의 구체적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공황발작은 주로 이유없이 갑작스레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떠한 감정적 상처, 피로한 상황, 흥분항 상태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명확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요한 증상은 극도로 불안해지며,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 터질 것 같으며, 숨이 차 질식할 것 같고 땀이 납니다. 속이 메스껍기도 하고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3.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합니다. 대표적 이론으로 '과잉호흡이론'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의 경우 호흡 관련 자율신경계의 결함으로 인해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 결과로 숨을 깊고 빠르게 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호흡으로 인한 여러 신체적 증상을 잘못 해석하여 나타나는 공포감으로 인해 공황 발작이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개개인마다 불안에 대한 민감성은 다른데 불안 증상에 대해 공포감, 신체감각에 대한 걱정 등 불안민감성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공황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몇몇 공황 발작 환자에게서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불규칙하게 분비되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공황장애는 주로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최근 공황장애 환자들의 측두엽, 전전두엽, 시상하부, 편도체, 회백질 등 뇌 회로에서 부적절한 작동 기전을 확인하여, 이 같은 생물학적 원인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는 크게 3가지 원인을 제시합니다. 억압되어 있던 두려움에 대한 방어기제(위협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달리 해석하여 위협이나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심리 의식 및 행위)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분리불안(애착 대상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증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과 무의식적인 상실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지행동적 관점으로는 신체감각에 대해 실제보다 위험한 것으로 오해석함으로써 유발된다고 봅니다. 호흡곤란을 질식에 의한 죽음으로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을 미칠 것 같은 느낌 또는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졌다고 과도하게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더 큰 위협으로 다가와 결국에는 공황 발작에 이르게 됩니다. 반복적일 경우에는 이 과정이 빠르게 자동화되며,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공황 발작이 나타나는 등의 원인이 됩니다.

 

4. 공황장애의 치료

공황장애의 치료로는 주로 약물로 인한 치료와 인지행동적 심리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불안제 약물 등이 쓰입니다. 증상이 호전될지라도 8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인지행동적 치료로는 신체감각을 실제보다 위험한 것으로 파국적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 발작이 일어날지라도 시간이 지나 없어지며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으로 합니다. 이렇게 잘못 해석하는 것을 바로잡고 행동을 수정하는 치료 또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공포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회피행동을 완화하는 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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