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듯이 아픈 두통, 원인은?

1. 두통의 원인 및 증상

불현듯이 찾아오는 두통,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하루종일 괴롭히기도 합니다. 두통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받아 집중하기가 어렵고, 혹시 무슨 큰 병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대체 두통은 왜 생기는 걸까요?

 

두통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평생 살면서 빈번하게 느끼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가 두통의 증상을 느낀다고 하는데, 흔한 증상인 만큼 너무 과도한 염려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쉽게 넘어갈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샌가 사라져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일차성 두통), 다른 경우(이차성 두통)라면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통 증상

 

일차성 두통에는 대표적으로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차성 두통의 경우 자세한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고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하는 증상이며, 우리들이 평상시에 자주 느끼는 두통이기도 합니다. 일차성 두통의 경우 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누적된 피로 등이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주로 피곤을 잘 느끼는 직장인,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 등이 많이 겪게 되며,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주로 이마 부분 위주로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이차성 두통에는 측두동맥염, 약물과용두통,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두통의 경우 일차성 두통과 달리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등과 같은 매우 치명적인 증상일 수 있으니 자세한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머리 전체로 두통이 심하게 느껴지며 어지럼증, 시력 감퇴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이나 동맥류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두통의 진단

그렇다면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일차성 두통의 경우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이차성 두통의 대표적인 의심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경우 이차성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두통을 갑자기 겪는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통은 그 강도와 무관하게 일생동안 겪는 증상이기도 하기에 전혀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두통을 겪는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운동 중일 때 더 증상이 악화되거나 누웠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와 안구 주변이나 두개골 위에서 이상한 잡음같은 것이 들리는 경우도 이차성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두통이 발생한 부분의 반대편 쪽에서 마비나 감각이 이상한 것으로 느껴지는 경우, 간질 발작이나 의식이 소실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주의하여 이차성 두통이 의심되기에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차성 두통이 의심될 경우 무슨 검사를 받게 될까요? 흔히 불리우는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이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뇌척수액검사 등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 뇌출혈, 뇌종양 등 여러 치명적인 질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두통의 치료

일차성 두통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다만 통증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 등을 복용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은 불안감이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오랫동안 근육을 긴장된 상태로 유지했을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 원인이 해소된다면 두통 또한 사그라들게 됩니다. 또한, 치료에 앞서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안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의 수면 등 적절한 휴식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차성 두통의 경우 뇌출혈, 뇌종양, 뇌염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두통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각각의 질병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4. 피해야할 음식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하는데 주로 자극적인 음식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여러 각성 음료, 초콜릿, 녹차 등은 두통이 있을 때 더욱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품을 피하고 되도록이면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