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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편도염 증상, 따끔따끔 목이 붓고 아플 때

by catherine.L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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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도염이란?

환절기 등 날씨가 추워졌을 때 가끔가다 목이 너무 아플 때가 있습니다. 단순 목감기로 치부하기도 쉽지만 이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고,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더 아파지는 것 같다면 이 경우 '편도염(편도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편도염 증상


그렇다면 편도 및 편도선은 정확히 어느 부위를 말하는 걸까요?

편도는 우리의 구강과 식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인두'라는 부위의 입구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일종의 림프 조직 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림프계의 일종으로, 대체로 입과 코로 들어오는 여러 항원에 대해 방어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보통 편도염이 발생하는 부위는 목구멍 쪽에 양쪽으로 위치한 '목구멍 편도'라고도 불리는 '구개편도'에서 잘 발생하는데, 이 편도의 상피에는 많은 림프구 및 백혈구들이 분포하고 있고, 구조로 인해 세균이 머물기 쉽기 때문입니다.



편도염은 주로 날씨가 변했을 때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 및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걸리기 쉽습니다. 우리의 편도 내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일부라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평소라면 몸의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는 이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로 어린 시절에 발생하기가 쉬운데, 미취학 아동 때부터 20대 초중반까지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외의 다른 연령대에서는 쉽게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편도염의 원인

앞서 편도염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편도가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 주로 원인이 되는 세균은 'β 용혈성 연쇄상구균'입니다.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 다른 다양한 혐기성 균주들이 세균으로 인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에 있어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이 외에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3. 편도염의 증상

첫 번째로,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목이 아픈 증상(인후통)이 있는데, 특히 편도염이 있다면 이 고통으로 인해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 등을 먹으면 편도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고열이나 오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염의 원인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의 면역체계가 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고열이나 오한의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데노이드' 증상입니다. 아데노이드란 편도염에 의해 편도가 증식되고, 지나치게 비대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코까지 막혀서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며, 이로 인해 코를 골기도 합니다.



이 외에 기운이 없다거나 두통, 관절통 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구강 내 끈적끈적한 점액, 육안으로는 편도 쪽 부분이 벌겋게 부어오른 것, 편도결석(편도염에 의한 세균 감염 및 편도 표피 부유물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희거나 노란 결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두드러지는 편도염의 증상들은 심하지 않은 경우 주로 일주일 이내로 사라지게 됩니다.

 

4 .편도염의 치료

편도염의 경우 대개 일주일 내로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료 또한 보통 보존적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소염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아스피린 계열 약물)를 복용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합병증이 의심된다면 항생제(페니실린, 테트라싸이클린 등)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항생제 처방 등으로 치료를 해도 잘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배농술'을 통해 편도에 존재하는 농양을 제거할 수도 있으며, 호전된 줄 알았던 편도염이 자꾸 재발한다거나 1년에 3번 이상 자주 발생한다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양쪽에 위치한 편도를 제거해버리는 '편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로 진행하고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되며 2박 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한데,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편도염에 걸렸는데 휴식 및 약물 복용으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증상이 지속되며 농양 등이 확인된다면 '배농술'을 완치 후에도 계속 재발되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생긴다면 편도를 제거해버리는 '편도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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