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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귀가 간지러울 때 아플 때, 외이도염 증상은?

by catherine.L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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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이도염이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아도 가끔 가다 귀가 너무 간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단순 귀지로 인한 가려움일 수 있지만, 이 가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으며 귀에서 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무언가 귀에 문제가 생긴 건가 싶기도 하지만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모르고, 그렇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번거롭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이럴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외이도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귀의 구조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귀는 여러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외이, 중이, 내이입니다.

귀의 형태

 

'외이'는 주로 우리의 맨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으로, 외부의 소리를 고막까지 전달하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외이도는 외이에 포함된 개념으로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을 말하며, '외이도염' 역시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맨눈으로 확인해볼 수도 있는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이'는 외이를 통해 고막까지 전달된 소리의 진동을 달팽이관까지 전달해주는 부분으로 고막에서 내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내이'는 달팽이관, 전정기관, 반고리관 등으로 이루어진 액체로 가득 차 있는 구조로 귀의 안쪽에 깊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이'에서도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중이도염'이라고 부르지만, 이번에는 우리의 손이나 면봉 등으로 자극이 갈 수 있는 부분으로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외이도염'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2. 외이도염의 증상

외이도염은 증상 발현 빈도나 정도에 따라 급성, 만성, 악성 외이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급성 외이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성 외이도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이 가려움증으로 인해 귓속을 자꾸 파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귀에 더 큰 자극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이때 이 외이도 피부는 두꺼워지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려움증 외에도 통증 등 증상이 있을 수 있고, 귀에 무언가 차 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을 뜻하는 이충만감, 심하면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외이도염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며 염증 등이 외이도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는 '만성 외이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악성 외이도염'의 경우, 그 증상이 매우 심하여 단순 가려움증, 통증 등에 끝나지 않고 매우 심한 귀통증, 더 나아가 안면신경의 마비나 뇌 신경의 마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3. 외이도염의 원인

외이도염은 외이도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그 원인은 주로 세균에 의한 감염 때문입니다. 이 세균은 여러 상황에 따라 외이도에 노출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물놀이나 수영을 자주 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이도의 특징에 따라 감염이 더 잘 될 수 있는데, 귀지가 과다하거나 아예 부족한 경우, 외이도가 원래 좁고 털이 많은 경우 등은 외이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경우 출퇴근길이나 등하굣길에서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 및 등하교하게 되는데, 이때 이러한 이어폰의 잦은 사용 또한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도 '커널형 구조'의 이어폰을 쓰고 있다면 더 외이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상의 특징으로 인해 외이도염에 더 잘 걸릴 수 있는데, 본래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습진, 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당뇨병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그렇다고 합니다.

 

4. 외이도염의 치료

외이도염의 치료는 주로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처방하여 진행합니다. 외이도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외이도의 산도나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외이도 쪽에 직접 약물을 발라주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 외이도염이라면 외이도의 피부가 두꺼워지게 된다고 했는데,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외이도를 넓히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 과정 중에서 중요한 점은 항상 외이도를 청결히 유지하고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수영이나 물놀이, 다이빙 등을 자주 한다면 귀마개 등을 사용해서 외이도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귀가 가려워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처치하는 면봉 등의 습관이 오히려 외이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데, 만약 귀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다면 면봉, 귀이개 등의 사용은 외이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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